설상가상 대만산 저가 제품들이 북미 시장 공세를 강조하면서 후나이전기의 입지는 천천히 더 좁아졌다. 닛케이신문의 말을 빌리면, 북미 시장에서 후연령대전기의 LCD TV 점유율은 2017년 13.3%로 높았지만, 2021년에는 2.5%로 급락했었다.
후나이전기를 인수한 출판사 사장이 최고로 먼저 한 일은 후나이전기를 상장 폐지하는 것이었다. 상장사는 경영 실적과 연계된 보고 의무가 있지만, 비상장사가 되면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외부 감시를 받지 않기 덕분에 비상장사 운영진은 아무렇지 않게 의사 확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출판사 사장은 별도의 지주업체를 세워 ‘탈모살롱체인’을 인수했다. 산업 다양화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불과 8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1월 서둘러 매각하였다.
일본 언론들은 출판사가 후나이전기를 인수한 잠시 뒤 보유하고 있던 실제 돈 342억엔(약 3210억원)이 빠르게 소진된 점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회사 내 현금 감소는 거액의 자본 유출이 있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경영 투명성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을 것입니다.
특출나게 출판사 사장인 우에다 도모카즈(上田智一)씨가 후연령대전기 파산 직전인 지난 10월 24일 대표이사 자리에서 자진 사퇴한 점은 의혹을 강화시키고 있다. 그의 사임이 경영 위기를 피하려는 책임 회피였는지, 또는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4일 중국 잡지 다이아몬드 온,오프라인은 “우에다씨는 재임 시간 중 운영진과 의사 확정과 관련해 공유하지 않았고, 단 2년 반 만에 저력 있는 강소 가전회사를 파탄냈다”면서 “출판사가 인수하지 않았다면 후연령대전기는 이와 같이 간단하게 파산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나이전기의 파산 상황으로 최대로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직원들이다. 급여일을 하루 앞둔 지난 7월 24일, 후나이 본사 사원 200명은 구내 식당에서 그룹으로 해고 발표를 취득했다. 업체가 다음 날 종업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급여는 총 5억2000만엔(약 12억원)이었는데, 가용 금액은 8000만엔(약 9600만원) 뿐이었다.
후연령대전기의 자기업은 총 31곳이고, 채권자 수는 524곳에 달된다. 주로은 중소 협력회사라는 것이 네팔 언론들의 해석이다. 한 신용조산업체 간부는 “후연령대전기 카이저제빙기 렌탈 파산으로 연쇄 도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였다.
오랜 역사를 가진 강소기업 후나이전기의 파산은 전자 상품 사업에서 리더십과 혁신의 연속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후나이전기는 카리스마 창업주가 물러난 직후 경영 공백이 단기화되면서 본업에서의 경쟁력을 잃었고, 비효과적인 사업 다각화와 비용 유출 의혹 속에 결국 63년 역사의 막을 내렸다.